[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위기로 인해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극복 방안을 알리는 환경 다큐멘터리가 공개된다. 지난 27일 ENA는 배우 류준열이 내래이션에 참여한 특집 다큐멘터리 ‘하늘에서 본 미래’가 8월 4일 공개된다고 밝혔다. ’하늘에서 본 미래’는 아카데미상 수상에 빛나는 ‘나의 문어 선생님’을 제작한 글로벌 다큐멘터리 제작사 ‘오프 더 펜스(off the fence)’와 ENA가 3년간 기획하고 공동 제작한 글로벌 프로젝트 콘텐츠다. 영상에는 인구가 100억에 달하는 2050년, 디스토피아로 진행될 수 있는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오늘날 전 세계의 노력을 항공촬영을 통해 생생하게 담아냈다.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최악의 가뭄과 폭염, 폭우 등 전 지구적으로 기후 패턴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가운데 ENA는 ‘하늘에서 본 미래’를 통해 기후위기 극복에 대한 방안과 인류의 희망에 대한 답을 찾는다.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류준열은 “영상을 보면서 우리가 조금만 도와주면 지구가 자정작용을 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하늘에서 본 미래’는 인류가 가야 할 방향을 간결하고 임팩트 있게 제시해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저탄소 식단을 마련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안산시가 영양사를 대상으로 로컬 식재료를 사용한 저탄소 급식 교육을 실시했다. 경기 안산시는 건강한 학교급식 제공을 위해 관내 학교 영양사를 대상으로 ‘로컬푸드를 이용한 학교급식 저탄소·채식 요리법’ 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과 20일에 진행된 교육은 관내 초·중·고·특수학교·단설유치원 영양사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저탄소·채식 위주의 사찰음식을 학교급식으로 활용 할 수 있는 다양한 요리법을 함께 연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교육에는 사찰음식 전문가인 진홍 스님이 강사로 나서 가지새싹말이, 깻잎옥수수전, 두부우엉조림, 새송이버섯 양념구이, 오미자청 토마토 절임 등을 함께 만들어 시식하며, 학교급식 활용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요리실습에 사용된 방울토마토, 가지, 옥수수, 깻잎, 버섯 등 식재료를 지역에서 생산된 로컬푸드로 준비해 학교급식 연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영양교사는 "이번 교육 내용을 참고해 학생들에게 건강한 식재료로 맛있는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냉매제와 프레온 가스 등으로 파괴된 오존층이 인류의 노력으로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9일 (현지 시각) 세계기상기구(WMO), 유엔환경계획(UNEP), 미국 해양대기청(NOAA),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태양의 유해 자외선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는 오존층이 극지방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2040년까지 회복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오존층 감소에 대한 과학적 평가: 2022’ 보고서를 공동으로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몬트리올 의정서에 따라 4년마다 발간되며 이번 보고서에는 총 30개국에서 과학자 230명이 참여했다. 오존층은 생명체에 해로운 자외선이 지표면에 도달하는 것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자외선은 피부암의 원인이 되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자외선을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1980년 후반부터 오존층에 구멍이 생기고 있다고 과학계는 경고했고 이에 대한 주원인으로 인간이 사용하는 냉장고나 에어컨 냉매제, 스프레이 등에서 나오는 프레온 가스(CFCs·염화불화탄소)가 지목됐다. 이에 세계 각국은 ‘오존층 파괴물질에 관한 몬트리올 의정서’를 체결해 프레온가스로 알려진 염화불화탄소(CFC), 할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구글코리아가 밝힌 ‘올해의 검색어’는 놀랍게도 ‘기후변화’였다. 구글의 올해의 검색어는 절대적인 검색량이 아닌 전년도에 비해 올해 검색 트래픽이 가장 많이 증가한 순으로 매긴다. 다시 말해 ‘올해의 검색어’ 1위가 ‘기후변화’라는 것은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찾아본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후변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늘어난 것과 반대로 대학 수준의 교육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내용이 줄어들고 있다는 결과가 나와 충격을 자아낸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가디언 등 외신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지난 50년 동안 미국 대학 수준의 생물학 교과서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언급이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제니퍼 랜딘(Jennifer Landin) 교수가 이끈 연구팀은 1970년대부터 2019년 사이에 출판된 미국 대학 생물학 교과서 총 57권을 분석했다. 그 결과 기후변화가 인류의 가장 큰 문제라고 전문가들이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십 년 동안의 1000페이지 분량의 생물학 교과서에서 기후변화를 다루는 페이지는 3페이지 미만이었다고 밝혔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라비야 아리프 안사리(Rab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여러 가지 방안 가운데 대체육 개발이 투자 대비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는 보고서가 발간됐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 ‘Food for Thought: The Untapped Climate Opportunity in Alternative Proteins’(대체 단백질에서 손대지 않은 기후 기회)는 식물성 식단이 기후 변화의 영향을 줄이기 위한 최고의 투자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달러 투자 때 감축된 온실가스는 식물성 대체육이 친환경 시멘트보다 3배, 친환경 건물보다 7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기 자동차 등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차량보다는 11배 더 절감하는 효과를 가졌다. 이는 육류와 유제품 등 동물성 식품이 만들어지기까지 생산하는 탄소가 식물성 대체육의 원료가 되는 식물에 비해 훨씬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예컨대 쇠고기는 같은 양의 두부보다 6~30배 더 많은 탄소 배출량을 생산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에 최근 대체육은 전 세계 식품업계의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굿푸드 인스티튜트(Good Food Institute)에 따르면 대체 단백질에 투자된 벤처